인생의 수도꼭지🙏

기어코 그 길을 가는구나

1해라절해라 2024. 6. 26. 12:53

너도 기어코 그 길을 가는구나.

그 험난한 길을 스스로 선택하는구나.

그의 결혼소식이 반갑지 않았다.

그가 평생 솔로로 자유롭게 자기 멋에 취해서 살아가길 바라고 있었나 봐.

그래서 축하하는 마음도 들지 않았다.

결혼식엔 안 가고 못 간다. 청첩장이 오지도 않을 테지만.

참 못난 마음이다.

내가 갈 수 없는 길에 대한 질투일까.

 

왜 굳이 그 고난의 길을 가려하는가.

결혼을 하면 어떤 일들이 펼쳐지는지 우리는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는가.

후회도 원망도 혹은 잠시 잠깐 찾아오는 기쁨도 다 그가 감당할 것이니, 나는 일해라 절해라 하지 않을게.

행복하게 잘 살아?

잘 모르겠어요.

축복하는 마음이 들지 않아.

여전히 인류는 유성애, 이성애 중심적이다.

지긋지긋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