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기어코 그 길을 가는구나.
그 험난한 길을 스스로 선택하는구나.
그의 결혼소식이 반갑지 않았다.
그가 평생 솔로로 자유롭게 자기 멋에 취해서 살아가길 바라고 있었나 봐.
그래서 축하하는 마음도 들지 않았다.
결혼식엔 안 가고 못 간다. 청첩장이 오지도 않을 테지만.
참 못난 마음이다.
내가 갈 수 없는 길에 대한 질투일까.
왜 굳이 그 고난의 길을 가려하는가.
결혼을 하면 어떤 일들이 펼쳐지는지 우리는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는가.
후회도 원망도 혹은 잠시 잠깐 찾아오는 기쁨도 다 그가 감당할 것이니, 나는 일해라 절해라 하지 않을게.
행복하게 잘 살아?
잘 모르겠어요.
축복하는 마음이 들지 않아.
여전히 인류는 유성애, 이성애 중심적이다.
지긋지긋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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