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수도꼭지🙏

모든 것이 언혜~였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1해라절해라 2024. 8. 27. 00:26

2024년 8월 24일

교회에서 청년부 여름수련회를 다녀왔다.

보통은 1박 2일로 가지만, 올해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당일치기 일정이 되었다.

 

(이 부분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뭐... 어떡함.. 주어진 상황에 감사로 섬기며 나아간다 이 말이야)

 

 

멋진 포스터로 또 섬~겨주심에 감사드리고.

언혜의 바다로 뛰어들어보자고.

 

 

당일 아침에 렌즈를 안 사다 놨다는 걸 깨달은 게으른 양은 부랴부랴 안경점으로 달려감.

물놀이할 건데 안경잽이로 놀 순 없잖아요.

다행히도 일찍 문 여심. 무사히 렌즈 겟-또☆

 

 

교회 도착하니 오전 9시 45분.

청년부실에 B형제님만 와 있음...ㅎ

오케이.

그래도 다들 늦지 않고 잘 모여서 담임목사님 기도받고 10시에 출바알~

 

 

첫 번째 코스 '성경전래지기념관'

 

청년부 목사님이 안전하게 운전으로 섬~겨주셔서 무사히 도착.

한국 최초로 성경이 들어온 지역이라고 한다.

 

 

 

도착 후 4층 예배실을 먼저 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또 시험이 시작됨,,,ㅎ

기념관장 목사님께서 감사하게도 설교를 해주셨는데,

들으면서 점점 심란해진다 이거예요..

 

 

내가 어려워하는 목회자 유형이 3가지가 있다.

1. 하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을 열정적으로 펼치는 목회자(이런 경우 왜인지 연극톤인 분들이 많다)

2. '아멘' 강요하는 목회자

3. 보수적인 정치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목회자

 

 

3관왕을 달성하셨다고 한다,,,

목회자를 함부로 재단하고 정죄하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내 마음이 속상한 건 막을 수 없었어.

성경 전래와 차별금지법의 상관관계를 5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50점).

ㅎ..

시작부터 기분이 갱.장.희. 상해벌였지만 일단 하나님의 뜻을 구해보자,,;

 

 

예배실 유리창에 비친 십자가

 

유명한 포토존(?)이라고 안내해 주셨는데

딱히 신기하거나 예쁘다고 느끼진 않았다.

그냥 유리창에 비치는 갑다...하고 다른 층으로 내려감.

(물.논. 십자가는 사랑합니다♥)

 

 

 

전시실에는 어떻게 한국에 성경이 들어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담겨있다.

성경을 대한민국 땅으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당시 영국의 행보를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볼 순 없어.

당시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국가로서 식민지배와 수탈과 약육강식의 논리로 얼마나 많은 민족들에게 죄를 지었는가.

이 부분을 간과할 순 없지.

 

 

 

난 이런 게 신기하고 재밌단 말이야.

오래된 책들.

우리 조상들은 일제의 만행 속에서도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십자가의 길을 걷기 위해 애를 썼을 거다.

목숨을 건 신앙생활이었을 거야.

그 믿음의 선조들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이렇게 편하고 안전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주님께서 대한민국을 엄청 사랑하신대.

팩트임.

 

 

두 번째 코스 '아펜젤러순직기념관'

 

배재학당을 세우신 분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순직하셨는지는 처음 알게 되었다.

 

 

배에서 사고로 인해 돌아가셨다.

지금은 주님 곁에서 평안하게 계시겠지.

하나님께서 아펜젤러 선교사를 한국으로 보내주심에 또 감사함을 느꼈다.

하나님은 한국 땅에 복음이 퍼질 수 있도록 참 부단히 애쓰셨구나.

그분의 큰 계획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

 

 

기념관 밖에 있던 갱얼쥐

 

아가야 항상 건강하렴.

그리고 너도 하나님이 엄청 사랑하신대.

 

 

점심식사

 

도착했는데 사장님이 예약을 깜빡하셨나 봐.

그래도 조금 기다렸다가 먹으니까 더 맛있었고 럭키비키 어쩌고.

제육볶음도 나왔는데 사진 못 찍음,,ㅎ (어차피 난 안 먹으니깐)

식사하면서 청년들이랑 대화도 많이 했다. 

친교의 시간을 허락하심에 감사.

점심식사 너무너무 맛있었고 배 부르니까 기분 좀 나아짐.

 

 

마지막 코스 '춘장대 해수욕장'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어.

드디어 입수.

앞으로 린생에 힘들고 개로운 순간들이 와도~~~~~

난 계속해서 은혜의 바다로 노를 저어 가겠다 이 말이에요.

 

그리고 선글라스를 잃어버림..ㅎ

(괜찮아 어차피 전애인이 사준 거라 버려도 됨)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게 된 부분은 쩜 미안하네... 바다야 미안해

 

 

단체사진 후후

 

무사히 부여로 돌아와서

저녁도 먹고, 교회 버스 살짝 청소하고, 빙수까지 갈기고 해산했습니다.

수련회를 통해서  '난 참 복 받은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

나는 평소에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스탠스를 많이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께 매달리고, 말씀을 붙잡으며 나아가려고 노력하거든.

자꾸만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로 향하려는 나를,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서 또 한 번 붙잡아주신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길이 늘 만사형통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승리하며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해.

수련회를 위하여 애쓴 청년부 목사님과 임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