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기청에서 좋은 프로그램들 많이 진행하신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참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여름에 온라인 구약강의를 시작으로
현재는 렉시오 & 비폭력대화 모임에 참가하고 있다.
아모튼.
오늘은 처음으로 오프라인 모임에 다녀왔다 이거예요.
위치는 서울에 있는 '경동교회'.
경동교회는 워낙 유명해서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방문은 처음이었다.
https://naver.me/5NdMmka9
경동교회 : 네이버
블로그리뷰 90
m.place.naver.com
그런데 이제 쩜 많이 늦어벌인,,,;;
꼬불꼬불 미로같이 생긴 건축 양식이 독특하고 신기했다.사진 찍을 시간 없을 무. 빨리 뛰세요.


예. 아무튼 잘 도착했는데욥,,
내가 제일 늦음 이슈 + 엄숙한 오프닝(?)으로 첨엔 긴장했지만
1분간 침묵하며 호흡 정리해서 좀 나아졌읍니다.


누가 경동교회 건축양식 잘 아시면 설명 좀 해주세요!!!
.
.
.
(아녜요 제가 그냥 네이버 찾아볼게요 난 어른이니까ㅎ)
공간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어요.
들어서자마자 힐링되는 기분.
이런 곳에서 부르짖으면 바아로 언.혜.충.만. 해질 것 같아요,,


이렇게 앉아서 진행했는데욥.
이러한 형식의 워크숍을 통해서 마음을 열고 친해지고
서로의 마음에 한 발짝 다가가며 소통하는 그런 활동을
몇 년째 해왔었는데.... 문득 지나간 과거가 떠올라서 쫌 울컥함.
언젠가부터 그게 다 의미 없다고 느껴졌다.
그냥 다 지겹고,
감성82 같고,
상대의 마음에 공감 못하면 공능제 취급받고,(사랑의 공동체에서 티발놈은 설자리가 없다 이거예요,,, 젠장)
허울뿐이고 실속이 없다고 느껴지고.
기타 등등 험난한 일들 많았지만
그냥 다 총체적 난국이어서 청년청년, 소통소통, 평화평화 어쩌고 활동은 손 떼고 산지 오래되었어.
공동체 활동도 다 포기했고.
오랜만에 이런 워크숍을 하니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마음의 문을 여는 건 여전히 어렵다.
사실 열고 싶지 않은 걸 수도.
깊게 친밀한 사이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혼자가 편한 사람이다. 혼자가 편해. 혼자가 좋아.
혼자 있으면 지랄 맞은 일이 덜 일어난다.
근데 워크숍은 좋아.
주님,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저라도 제자로 삼아주시길..^^
(제자 신청 결재의 건. 빠른 승인 료청드립니다)

낯선 이들과 함께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
아, 이게 그리스도인이구나.
내가 사회에, 사람에, 환경에 상처받았고 어쩌고 예민 지랄을 해도
아무 조건 없이 환영하고, 대화를 하고, 반응을 하고, 축복을 하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구나.
나를 잘 모르는 이들이, 나에게 잘하고 있다며 격려의 말을 건넨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내 손을 잡고 앞으로 다 잘될 거라며 축복을 한다.
내 눈앞에서 이런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어.

나는 세상 사람 다 필요 없고,
그냥.. 주님이 다 알고 계시니까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께 칭찬받고 주님께 위로받으면 돼.
난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사람의 입술을 통해 위로와 격려의 소리언어를 들으니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어.
이상하고 복잡하고 북받치는 감정이 든다 이거예요... 히않하내
그렇게 울보가 되.
이 또한 하나님의 큰 그림이었을지도.
도대체 왜 살아야 하는가.
언제까지 살아있어야 하는가.
내 삶은 왜 끝나지 않는가.
나는 언제 쉴 수 있는가.
맨날천날 죽는소리만 하며 살아왔는데,
모임시간이 끝을 향해 갈수록 '지금까지 살아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아직은 천국 갈 때가 아닌가벼,,ㅎ
징징 STOP.
자 다음.


장공관 앞을 매번 지나다니면서도 장공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
기장의 시작? 시초? 정도.
선교관에 장공에 대한 설명이 전시되어 있는 것.
복음 전파에 긍정적인 영향 무조건 있을 유.

나더러 야훼를 팔아 목숨을 구하라 하지 마시요
나더러 민중을 팔아 부를 얻으라 하지 마시요
와... 또 울컥해..
예수님은 저 사람의 간절한 외침을 들으셨을 거다.
울다가 웃다가 2시간이 호로록 지나갔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을 거라고 믿으며.
다 같이 식사도 하러 감.


경동교회 청년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라고 한다.
찐맛집으로 인정합니다 :)
앞으로 일상을 살아갈 때에 무너지는 순간들이 또 있겠지만,
오늘의 기억을 떠올리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 나도 청년들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너무 많고, 그 상황과 마주해야 한다는 게 너무 괴롭지만
뭐 어떡해요.. 주의 강한 팔을 의지하며 담대히 나아가야지,,ㅎ

기청이 궁금하시다면?
인서타 - https://www.instagram.com/prokyouth?igsh=emoyb3dsaTJwM3hy
홈페이지 - https://proky.creatorlink.net/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지역 연합회, 전국 연합회)의 소식 등을 전하는 공간입니다.
proky.creatorlink.net
<마무리>
기청, 경동교회 여러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축복송 불러드리고 싶은데,
음..
각자 마음속으로 한 번씩 부르십쇼. 예.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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