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여러 명이서 말하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
대화는 1대 1로 하고 싶어요.
업무전화 중에 옆에서 말을 걸어오면, 나는 입이 하나라 동시에 대답할 수가 없다.
통화하는 사람과 대화 흐름이란 게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탁 끊고 들어온다. "아니 아니, 누군데, 무슨 일인데, 바꿔봐."
통화 중인데 어떻게 대답을 해요 시발.

이런 난감함과 짜증은 사실 2018년도 첫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느껴왔다.
무엇이 문제일까.
첫 직장 과장님께 질문한 적이 있었다.
"통화 중에 옆에서 말을 거시는데, 그러면 제가 헷갈리거든요. 원래 통화 중에도 말을 거시나요?"
(왜요,, 좀 엠즤 같나여?)
과장님은 그냥 그러려니 적응하면 된다고 하셨다.
통화 중에 옆에서 말을 걸어오는 상황이 난생처음이라 당황스러움의 나날들이었다.
원래 업무통화란 이런 걸까.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답답한 것 보다도, 내 시간과 공간을 갑자기 침입당한 느낌이 들어.
왜 이런 감정이 올라오는지 나도 내가 참 궁금하단 말이야.
상황을 지켜본 후 통화가 끝났을 때 말을 걸어주시면 너무 늦을까요?
통화 중에 말을 걸면 진짜 이도저도 안 되는 것 같은데.
내가 안내한 내용 중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다시 발신자한테 전화 걸면 되잖아요.
그러면 안 되는 건가.
참 어렵다.
직장생활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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