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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흉기(히가시노 게이고) : 나도 계속 달리고 있는 기분이야

1해라절해라 2024. 9. 10. 17:28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자주 읽는다.

지금까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녹나무의 파수꾼>

<라플라스의 마녀>

그리고 이번에 읽은 <아름다운 흉기>까지.

총 4권이네.

 

 

'아름다운 흉기' 책 표지(총 383페이지)

 

이번 소설은

스포츠 과학 / 도핑 / 추격

이 세 가지를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등장인물 간략 소개

 

첫 페이지를 넘기면 주요 등장인물 소개가 나온다.

읽다가 '이 사람이 누구였지?' 싶을 때 계속 찾아봄ㅋㅋㅋㅋ

히우라 유스케, 사쿠라 쇼코(★이 인물을 주목해야 한다), 니와 준야, 안조 다쿠마

이 4명이 센도의 집에 침입했고, 센도를 살해한다.

이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던 '타란툴라'는 이 4명을 한 명씩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매 장마다 이렇게 여자가 달리고 있는 그림이 있다.

그래서 나도 계속 달리고 있는 느낌이야.

타란툴라는 키 190 전후의 외국인 여성으로 센도의 약물 실험체였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거의 인간병기임.

일본어도 서툰데, 어떻게든 그 4명이 있는 곳을 찾아낸다.

자전거로 추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

체력, 근력이 보통의 사람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

 

 

출처: 핀터레스트(pinterest)

 

내가 생각한 타란툴라의 이미지.

불도저같이 목표 달성만을 향해 뛰는 그녀의 모습은 이렇지 않았을까.

 

 

 

4인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살아남은 사람은 쇼코다.

그녀는 어쩌면 우발적으로 센도를 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유스케마저 총으로 쏜 뒤 타란툴라의 소행으로 위장한다.

가장 악랄하고 배신을 한 사람이 쇼코이지만, 끝끝내 그녀는 살아남는다.

인간세상은 권선징악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타란툴라는 4인을 모두 죽일 수 있었지만, 유스케의 아내인 사요코가 임신한 것을 발견하고 머뭇거린다.

그러는 사이 경찰의 총에 맞고 타란툴라는 끝내 죽게 된다.

결말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근육질 몸, 뛰어난 신체능력, 강인한 의지로 지금까지 달려오던 그녀에게 '모성애'를 부여하며 마무리하는 전개.

작가는 결말에 어떤 의미를 두었을까.

 

 

도핑 4인방의 입장, 타란툴라의 입장, 사요코와 경찰들의 입장.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서술 방식이라 읽는 내내 몰입감이 고조된다.

결말은 다소 아쉽지만,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