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수도꼭지🙏

별안간 학교에 놀러 간 졸업생(feat.13학번)

1해라절해라 2025. 5. 13. 04:14

한신대학교 정문

민족한신!

변혁국사!

를 외치며(?) 2013년 입학을 하였다.

그리고 2018년 2월 졸업을 하였다.

예전부터 학교 놀러 가고 싶었는데, 아싸인 나는 친구가 없다 이 말이에요.

개똥벌레가 되,,

감사하게도 14학번 BK후배님께서 동행해 주심.

그렇게 94,95년생의 학교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일단 병점역에 내려서 56번 버스를 탄다.

병점역과 역 주변은 많이 발전했음.

56번 버스 냄새는 그대로임.

(쿰쿰하고 시원한 냄새...;)

병점역에서 56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여전히 학생들이 많이 탄다.

진짜로 학교 가는 느낌 남.

(가고 있잖아요 지금,,)

 

도착하자마자 일단 한신대 맛집인 '해우리'부터 방문.

여긴 변함이 없다.

'해우리' 메뉴판

메뉴도 어쩜 그대로여.

BK는 고S, 나는 참마를 주문했다.

그리고 유막(유자막걸리)도 하나 시킴ㅋㅋㅋㅋㅋㅋ

 

누가 대낮부터 술을 걸치지요?

 

안녕하세요. 누입니다.

 

배를 던던~하게 채우고 본격적인 학교 투어 시작.

새로운 공간이 많이 생겼다.

확실히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개별적, 독립적 공부 공간이 많아졌어.

 

오랜만에 한신대학교 박물관도 방문.

남쌤의 고고학 자부심, 고고학 사랑 아직도 기억남....ㅎ

 

남쌤 명대사

자네들은 말이야, 고고학을 해야 돼.

(근데 고고학 C+ 주셨잖아요 선생님;;;)

학교 다니면서 풍납토성 발굴한다는 얘기 최소 100번 들음.

 

전시실 들어갔는데 자료화면에 아는 선배님 과거 사진 있어서 개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무슨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김

 

만우관에 평화의 소녀상 생겼어요.

한신대 만우관 밖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평화나비 학생들이 애 많이 쓴 듯.

김복동 전시관도 조그맣게 있었어요.

너무 감동이고 감사한 마음.

 

류동운 열사 추모비

우리 학교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련하여 추모비를 세운 최초의 대학이라고 알고 있다.

당시 정부에서 비석 철거하겠다고 포클레인 보내고(?) 그랬었는데,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다 비석 앞에 누워서 철거 절대 못하게 했었다고

총학 선배에게 전해 들었다.

(틀린 정보면 알려주십셔)

 

신학과 학생이었던 류동운 열사가 마지막까지 투쟁하시다가 돌아가신 역사.

매년 5월이 되면 다시금 떠올려 본다.

 

만우관에 있는 카페 '그라찌에'

내가 학교 다녔을 땐 '플라타너스'였는데 지금은 '그라찌에' 되었는가 봐.

키오스크 기계도 생겼다.

(당연함. 그런 시대임.)

여기서 BK랑 신나게 옛날 얘기했다.

 

라떼는 말이야 후배들 마주치면 커피도 종종 사주고,

선배들 마주치면 종종 얻어먹고(?) 그랬다~ 이 말이야,,,

추억이네

 

60주년 기념관이었는데,,,,,(심지어 라떼는 일팔관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장준하 기념관으로 명칭변경.

처음 알았잖아.

장준하 기념관 1층 로비

장준하 선생도 한신대 동문.

선생에 대한 전시가 있다.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듯.

여윽시 한신대. 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있는 학교이다.

 

한신대 댄스동아리 DIO 동방 출입구

무려 대학교 댄동 출신이다 이거야,,,

학과 생활보다 동아리 생활 더 열심히 했던 나.

그냥 그때는 춤추는 게 너무 좋았고, 춤(+술)에 미쳐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지금 부업으로 댄스강사 하잖어....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한쪽 벽면에 '명예의 전당'이라고 해서 성실하게 활동한 멤버들 학번별로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동방 페인트칠을 하면서 그건 사라졌나 보다. 

(살짝 아쉬움)

 

오월계단

이 맘 때쯤이면 오월계단에서 돗자리 깔아놓고

기타 치고 노래 부르고 술 마시고 친목하고 유난을 떨어야 하는데,,

규정이 생긴 건지 오월계단은 정말 조용했고 사람 한 명 없었다.

(어른들이 왜 맨날 낭만 타령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봄의 캠퍼스 뷰리풀

5월 느낌 물씬 나는 나무 사진으로 마무으리-!

 

내 인생에서 한신대를 만난 건 행운이었고 행복이었어.

어디서도 배우지 못할 인생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많이 배웠음.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놀러 가야겠다.

 

오랜만에 추억여행 너무 재밌었음!

Thanks to BK.